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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텍·코넬·시카고대…졸업생 93%가 세계 100대 대학 합격

고민서 기자
입력 : 
2021-09-29 04:01:02
수정 : 
2021-10-01 0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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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랭섬홀 아시아, 신입생 정시 모집

올해 최고의 국제학교상 수상
제주 국제학교 중 유일하게
全과정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 교육

해외 명문대 입학에 최적화
졸업과 동시에 이중언어 학위
◆ 브랭섬홀 아시아 ◆

사진설명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브랭섬홀 아시아 전경. [사진 제공 = 브랭섬홀 아시아]
제주 국제학교는 외국인학교와 달리 해당 국가 시민권이나 외국 생활 경험이 없어도 누구나 입학할 수 있다. 멀리 외국으로 나가지 않고도 국제적인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조기유학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부모들은 국제학교에 대한 관심을 놓지 못한다. 특히 국제학교 모집 기간이 다가오면 '이번엔 제대로 알아보고 보내야 할까'라고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10년 새 제주 영어교육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국제학교는 크게 늘었다.

그중에서도 2012년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개교한 브랭섬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는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졸업생 전원이 세계 명문 대학에 입학 허가를 받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서 상당한 관심을 받는 국제학교다.

브랭섬홀 아시아에 따르면 현재 졸업생 93%가 세계 100대 대학(2021 US News·영국 QS 기준)에 합격했다. 학교 측은 "올해 졸업한 12학년(고3) 학생들 또한 미국 칼텍대(캘리포니아공과대), 코넬대, 시카고대, 카네기멜런대, 존스홉킨스대, 뉴욕대, 에모리대, UC버클리대, 영국 런던정경대,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캐나다 토론토대,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홍콩대 등에 합격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브랭섬홀 아시아는 118년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 명문 사립 브랭섬홀 캐나다의 유일한 해외 자매학교다. 유·초등 과정부터 고등 과정까지 창의·융합형 국제 교육 커리큘럼인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IB)로 교육하는 제주 유일의 국제학교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국제학위협회(IBO)에서 운영하는 국제 표준 교육 프로그램이다. 1968년 외교관 자녀의 교육을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 활동을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올해 1월 기준 현재 전 세계 5465개교가 IB를 도입했다. IB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질문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며 습득한 지식을 실제 생활에 적용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 많은 학교가 IB 과정을 채택하려고 노력하지만, 학교 행정 구조, 학년 구성, 실행 능력 등 엄격한 심사 기준 때문에 소수의 학교만이 IB 월드 스쿨로 공식 인증받고 있다. 특히 초·중·고교 전 과정에서 IB 인증을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초등(PYP), 중등(MYP), 고등(DP) 전 과정에서 IB를 제공하는 여학생 대상 학교는 전 세계에서 10개교뿐인데, 아시아에서는 브랭섬홀 아시아가 유일하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인증되는 공통된 해외 대학 입학자격시험 제도라 할 수 있는 IB DP(Diploma)는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평가 방법으로서, 미국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해외 명문대와 서울대 등 국내외 입시에서 우선 입학 평가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다. 학교 측은 "브랭섬홀 아시아는 올해 45점 만점자를 비롯해 졸업생 평균 점수 38.2점을 기록해 전 세계 1% 해당하는 IB 학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브랭섬홀 아시아의 모든 수업은 철저하게 영어로 이뤄진다. 영어 수업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학생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학교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들을 대상으로 EAL(English as an Additional Languag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 대부분이 EAL 교육을 필수로 받기 때문에 담임 교사가 수업시간에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거나 전문 EAL 전문 교사가 별도 수업을 기획하기도 한다. 이와 동시에 학생들의 모국어 또한 중요하게 여겨 한국 학생들의 경우에는 한국어 수업이, 중국 학생들에게는 중국어 수업이 매일 이뤄진다. 덕분에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고등 과정을 졸업하는 학생들은 거의 졸업과 동시에 IB 이중언어 학위를 취득한다.

한편, 브랭섬홀 아시아는 내년 가을에 시작되는 2022~2023년 신입생 정시모집을 오는 12월 15일까지 1차 마감한다. 코로나19로 캠퍼스 출입이 제한적인 상황을 감안해 10월부터 서울·부산·대구에서 소규모 입학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자세한 참여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나 입학사무처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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