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내 충원율 100% 예상… 신규 국제학교 유치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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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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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JDC 이사장

“향후 1∼2년 내 충원율 100%가 예상되는 만큼 신규 국제학교 유치가 시급합니다.”

문대림(사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2일 “학생 충원율, 대학 진학 성과, 교육의 질 등에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이사장은 “영어교육도시 내 네 번째로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제주’ 개교 당시 경쟁률이 급등한 것처럼 새로운 학교가 생길 때 파이 나눠 먹기로 학생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라며 “신규 국제학교 설립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교육 허브’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어교육도시 내 유럽과 미국의 신규 국제학교 유치를 위해 최근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라며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최근 문의전화가 늘고 있고 세계 명문학교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세계 명문대 진학 성과, 전 세계 평균을 웃도는 졸업생 IB(국제바칼로레아) 점수, ISC(국제학교컨설턴트)가 선정하는 ‘올해의 국제학교’ 등 제주국제학교 위상이 드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애초 계획대로 7개 국제학교가 어우러진 영어교육도시 완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동북아 글로벌 교육 허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이사장은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국가 차원의 체계화된 영어학습으로 영어 교육 기회 확대와 누적 9687억원의 유학수지 절감 효과를 보이는 등 당초 정책목표를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국제학교 학생 1인당 도내 소득창출 효과는 약 4100만원으로 학생유치 목표 9000명 달성 시 제주도에 창출되는 연간 소득 효과는 368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8월 학생 수 기준(4582명) 연간 도내 소득창출 효과는 1673억원에 이른다. 관광객 40만명 유치 효과와 맞먹는 경제효과다.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선 대정읍 인구는 도시 조성 이후 10년 동안 38%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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