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당선인 7일 JDC 방문…교육현안 등 논의

제주영어교육도시 전경.
제주영어교육도시 전경.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추가 유치 시계추에 가속도가 붙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 따르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당선인이 이날 JDC를  찾아 양영철 이사장과 영어교육도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의 목표는 모두 7곳.

이 중 NLCS JEJU, KIS JEJU, 브랭섬홀 아시아,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등 4개의 국제학교가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섰으며 3개의 국제학교 유치는 현재 답보상태다.

앞서 JDC는 지난해 5월 신규 국제학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음을 밝힌 바 있지만, 영어교육도시 2단계 사업유보와 도교육청의 미온적 태도 등으로 이렇다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김광수 당선인도 지난 선거 당시 주요 공약중 하나로 영어교육도시 정상화를 내세운바 있다.

당시 김 당선인은 "세인트존스베리 아타데미 이후 6년째 추가로 학교가 들어서지 않아 당초 학생유치 목표였던 9000여명의 절반 수준인 4500명 밖에 되지 않는다"며 "JDC는 추가로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했지만 설립권을 가진 도교육청의 부정적 입장으로 멈춰버렸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학교를 허가해 당초의 약속을 지키겠다. 교육감이 반대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기에 하루빨리 영어교육도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당선 후 이날 JDC 방문도 이런 목적에서 국제학교 정상화 추진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JDC측은 이날 김광수 당선인과 국제학교 추가 유치 등 영어교육도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키로 논의했다고 전해왔다.

단 김광수 당선인은 <제주도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교육감 당선 이후 교육현안을 위해 방문한 자리였고, 국제학교 추가 유치 등에 관한 직접적인 얘기는 없었다"며 선을 그으면서도, "국제학교 추가유치는 공약사항인 만큼 조만간에 공식적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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